박 대통령은 16일 메르스 영향으로 최근 휴업을 했던 서울 강남구 대모초등학교와 마포구 서울여자중학교를 방문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을 만났다.
대모초교에서 손 씻기 등에 대한 위생교육 수업을 참관한 박 대통령은 학생들에게 “메르스가 중동식 독감으로 처음 겪는 것이라 혼란스러웠다”면서도 “학생 여러분이 평소 음식을 골고루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생활 주변도 깨끗이 관리하는 좋은 습관을 몸에 붙이면 이런 전염병들은 얼씬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 씻기 등 몇 가지 건강습관만 잘만 실천하면 메르스 같은 것은 무서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학부모 및 교사와의 간담회에서도 “불안한 마음도 있고 그동안 휴업한 것은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의학적으로 학교는 전염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업도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해서 열고 있는 것”이라며 “학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어야 우리 어린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서울여중에서도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손 씻기 생활화와 기침 예절 등 남을 배려하는 위생의식이 학생들 일상생활에서 체화되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교육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5일 기준으로 현재 전국 휴업학교는 475곳으로 지난 11일(2622곳)에 비해 크게 감소한 상태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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