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얀마의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가 치러지기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중앙선에 둥그렇게 모여 섰다. 이 후 장내 아나운서의 말에 따라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묵념은 태극전사들의 대선배이자 1980∼90년대 축구 대표팀의 간판 수비수로 활약했던 정용환을 기리는 자리였다.
정용환은 위암 투병 끝에 지난 7일 세상을 떠났고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허락을 얻어 이날 경기에서 추모 행사를 열었다.
정용환은 1960년 태어나 부산 동래고와 고려대를 거쳐 1983년 6월 수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태국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해 A매치 85경기에 나섰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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