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제주도도 더이상 ‘메르스 청정지역’이 아니게 됐다.
18일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41번 환자는 지난 5일 오후 부인과 아들, 다른 가족 등 8명과 함께 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렌터카를 이용해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등 주요 관광지를 돌보며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3박4일간의 여행을 마친 이 환자 일행은 지난 8일 오전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으로 귀경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부친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정기검진을 받을 당시 동행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 되며 제주 여행을 마친 다음 날인 9일 오후 직장에서 퇴근한 뒤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지난 1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의 부인과 아들 등 밀접접촉자에게서는 현재까지 발열 등 특이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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