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김운하(본명 김창규)가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23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김운하는 지난 19일 성북구에 위치한 고시원에서 사망한 상태로 뒤늦게 발견됐다. 이날 고시원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시신 발견 당시 외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운하는 사망한 지 약 5일이 지난 뒤 발견됐다.
경찰은 김운하의 연고를 수소문 했으나 찾지 못해 지인에게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락을 받은 지인들이 사비를 털어 빈소를 차렸으며, 서울 강북구 미아동 영안실에 빈소가 마련되었다.
극단 신세계 소속 배우로 활동한 김운하는 3개월 전부터 고시원에서 생활해왔으며, 지난 4월 연극 ‘인간동문원초’에서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랐다.
22일 오후 극단 신세계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늘 후배와 동료를 진심으로 아꼈던 사람이었습니다. 부디 그가 하늘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며 편히 쉴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ssmoly6@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