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민간제안 사업 공사비만 1946억원
동양건설산업은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조성사업’을 민간제안 사업으로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조성사업은 해양수산부의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마리나항만법)’에 따른 국내 첫 민간 제안사업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이 프로젝트를 올해 1월 해양수산부에 사업을 제안했고, 5월 해수부의 제3자 공모에 사전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천혜의 바다경관을 지닌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전면 해상 일대 22만㎡ 부지에 200석 규모의 레저용선박 계류시설,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춘 항구와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1946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정성기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조성사업은 처음으로 추진되는 민간제안 사업으로 향후 민간제안 마리나 항만사업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며 “관련 제도나 행정적 절차에 따른 사업 지연이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추진과정을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법정관리 졸업 후 첫 결실을 맺게 될 사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주택, 토목, 신재생에너지, SOC 등에 이르기까지 빠른 시일 내로 경영 정상화를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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