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광학 분야의 대표 물리학자인 이용희 교수와 함께 원자력소재 전문가 정용환 단장이 선정됐다. 2003년부터 시상된 이 상은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기술인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이용희(60) 한국과학기술원 특훈교수와 정용환(58) 한국원자력연구원 단장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용희 교수는 광결정을 이용해 빛의 파장 크기 정도의 초소형 레이저 공진기를 구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성과는 초단거리 광연결 레이저 광원 실용화의 첫걸음을 뗐다는 데 의의가 있다.
광결정은 광학적 성질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도록 만들어 낸 물질들로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광학 나노구조가 빛의 전파 특성을 바꿔 준다.
정용환 단장은 선진국 제품보다 2배 이상 우수한 고성능 지르코늄 핵연료피복관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원자력연구개발 사상 최고액인 100억원에 한전원자력연료㈜에 이전됐다. 이를 계기로 국내 기술의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세계적인 연구개발 업적 및 기술혁신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2015년에는 과학기술단체 등을 통해 35명을 추천받아 3단계 심사과정을 거쳤다.
한편 미래부는 다음 달 2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5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들에게 대통령 상장과 함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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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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