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등록 대부업자(대부중개업자 포함) 수는 지난 12월 말 현재 8694개로 전년 대비 632개(6.8%) 감소했다.
총 대부잔액은 11조1600억원으로 지난해 말(10조200억원) 대비 1조14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는 “대형 대부업체 중심으로 TV 광고 확대 등 적극적 영업으로 대부규모를 확대해 대부잔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V 광고 대부업체 9개사의 광고선전비는 2012년 347억원, 2013년 704억원 그리고 2014년 924억원으로 큰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저축은행을 인수한 대부업체의 자산축소 등으로 인해 총 대부잔액의 증가세는 크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반기대비 대부잔액 증가세는 2013년 12월 말 9.1%, 2014년 6월 말 8.8%였으나 2014년 12월 말에는 2.4%였다.
한편 거래자 수는 2014년 12월 말 현재 249만3000여 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대부업체 거래자 분석결과 이용 기간별로는 1년 미만이 559%로 1년 이상인 경우보다 많았다.
차입용도별로는 생활비 48.3%, 사업자금 31.4% 그리고 타 대출 상환 6.2% 순이었다.
금융당국은 향후 법정 최고금리 위반, 불법 채권추심 등 불법 사금융 피해방지를 위해 검·경, 지자체 등과 공조해 대부시장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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