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물량 중 3분의 1이 넘는 물량이 3분기에 풀린다. 업계에서는 분양물량이 많은 만큼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미리 청약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 7~9월까지 3분기 분양시장에는 전국적으로 총 139곳, 11만3972가구(임대제외)가 쏟아질 전망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9만1630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일반분양 물량인 4만196가구의 두 배가 넘는 수치며 2000년 조사 이래 최다치로 추정된다.
특히 3분기 분양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초로 30%를 넘어섰다. 올해 전체 일반분양물량은 현재 26만8643가구로 조사됐다. 3분기에만 전체 계획물량의 34.1%가 나오는 셈이다.
지역별로 비교하면 수도권 분양물량은 대체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5658가구, 경기권은 3만9300만 가구가 나와 작년(서울 1574가구, 경기 1만2702가구)보다 3배 이상 많다.
인천에서도 지난해 3분기에는 한곳도 분양이 없었지만 올해는 4522가구가 나온다. 특히 상반기 분양이 없었던 것과 달리 서초 우성2차, 가락시영 등 굵직한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많다. 또 옛 1기신도시 인근의 도심이나 기흥역세권지구, 송산그린시티 등 수도권 분양물량도 풍성하다.
다음은 수도권 분양물량이다.
현대산업개발 계열 아이앤콘스는 7월 경기 부천시 약대동에 ‘부천3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개 동 전용 59~70㎡ 184가구다. 7호선 부천시청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CGV 등 중동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2차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5개 동 전용 59~134㎡ 총 593가구이며 이중 전용 84~134㎡ 1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이 도보권에 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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