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SBS 수목 ‘가면’(연출 부성철, 남건, 극본 최호철, 제작 골든썸픽쳐스, 심엔터테인먼트) 11회 방송분은 변신한 지숙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
정태(조한선 분)를 의문사시킨 주인공이 석훈(연정훈 분)임을 알게된 그녀는 살해 동영상이 담긴 시계로 그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는 회사 매장에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마사지 기계를 들여놓는가 하면, 회사식당에다 한우를 점심으로 내놓을 수 있도록 조치했고 집안 메이드들도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그녀는 민우의 환각을 치료하기 위해 신경정신과의 권위자에게 데리고 가는 장면은 순간최고 시청률 14.02%를 기록했다. 이후 민우는 자신이 떠올렸던 기억이 약에 의한 조작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는 약병을 집어던지며 오열하기도 했던 것이다.
또한 이날 ‘가면’ 11회분은 전체시청률의 경우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으로 10.1%(서울수도권 10.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KBS2 ‘복면검사’(5.6%)와 MBC ‘맨도롱 또똣’(7.7%)을 제쳤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기관인 TNmS에서도 시청률은 10회보다 0.3%가 상승한 10.4%(서울 수도권 12.9%)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 ‘가면’은 두 시청률 조사기관에서 모두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리고 드라마는 점유율부분에서는 남자 시청자 2~30대, 그리고 여자 시청자 10대부터 60대까지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중 여자시청자 30대는 39%나 ‘가면’에 빠져든 것으로 조사되었고, 덕분에 광고주들의 주요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가면’은 5.4%를 기록하면서 11회 연속 광고 완판을 이뤄낼 수 있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가면’ 11회 방송분에서는 그동안 석훈의 협박에 힘들어 하던 지숙의 변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속시원함을 안기면서 수목극 1위를 차지할수 있었다”라며 “그리고 이제 12회 방송분에서는 정태의 살해동영상이 담긴 시계를 둘러싼 지숙과 석훈, 미연간의 치밀한 스토리, 그리고 은하의 생일을 둘러싼 비밀이 드러날테니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부성철감독과 최호철작가의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격정멜로드라마로, 명품드라마라는 호평과 함께 온, 오프라인상에서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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