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 알리안츠생명 사장 “핀테크로 외국계 보험사 1위 도약”

모바일 전자서명 청약시스템 도입에 인터넷보험까지 론칭

이명재 알리안츠생명 사장이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객중심 핀테크 보험 영업을 발판삼아 외국계 보험사 1위에 오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알리안츠생명 제공

이명재 알리안츠생명 사장이 고객중심 핀테크 보험 영업을 발판삼아 외국계 보험사 1위에 오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일 이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알리안츠생명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 어드바이저들이 고객 중심의 영업활동을 펼치고 고객에게 가장 편리한 디지털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리안츠생명은 핀테크 영업 강화를 위해 지난 6월초부터 모바일 전자서명 청약시스템 도입, 사이버·모바일센터 구축 등 디지털 강화 전략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왔다. 내친걸음에 인터넷보험 브랜드 ‘올라잇(AllRight)’을 공식 론칭했다.

전자서명 청약시스템은 태블릿 PC를 이용해 모든 보험 가입 과정을 1년 365일 언제라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사이버·모바일센터는 고객이 스스로 인터넷과 모바일에 접속해 각종 조회 및 지급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다.

이 사장은 “인터넷보험 ‘올라잇(AllRight)’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암보험과 정기보험을 판매한다”며 “고객들이 스스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건강 관련 서비스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알리안츠는 글로벌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회사인 눔(Noo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올라잇 코치’를 내놨다.

그러면서 이 사장은 새로운 개념의 ‘고객 친화적 변액유니버셜보험’도 소개했다.

이달부터 판매하는 ‘(무)알리안츠팀챌린지변액유니버셜보험’은 6개의 자산운용사들이 각각의 팀을 구성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최적의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콘셉트 아래 개발됐다.

6개 팀들은 사전에 주어진 위험수준 내에서 각 사가 보유한 운용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자산을 운용한다. 목표 변동성 10%를 준수해야 하므로 고위험 또는 단일자산에만 투자하는 일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서로 경쟁하게 된다.

이 사장은 “이 과정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 고객들에게 최적의 수익률을 가져다 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2년간의 성과에 대해서는 “작년에 금융감독원 민원이 전년 대비 30% 이상 줄었고 계속보험료(2회이후 계약자가 납입하는 보험료)는 16.9% 성장했다”며 “변액·보장성 상품 판매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66.3%까지 높이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저금리 등 어려운 시장 환경속에서 거둔 성과로 고객의 사랑속에 직원들과 어드바이저(보험설계사)의 노력이 컸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신뢰받는 기업시민의 역할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l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