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대표 김치현)은 지난 1일 용인 수지구 고기리에 있는 곡현·손기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현장에서 차세대 하수처리기술 테스트 시설 준공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설은 국내 최초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 기술의 상용화 전단계로 하루 15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기존 하수처리공법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양의 미생물을 이용해 처리효율이 향상됐다. 또 미생물의 침전속도가 2배 이상 빨라져 소요 부지가 절감되고 에너지 사용량도 감소하는 장점이 있다.
롯데건설 측은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국내 노후 하수처리시설의 새로운 개량 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이주호 원장은 “분리막 수처리 시장에서 최첨단 기술을 갖춘 롯데건설이 태영건설 및 블루뱅크와 협력해 차세대 하수처리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라며 “부지축소, 운영비 저감 및 최근 강화되고 있는 방류수 기준에 대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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