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선희가 부드러운 카리스마 안에 감춰진 의외의 귀여움을 보여줬다.
1일 방송된 KBS2 ‘복면검사’ 13회에서는 리나(황선희)가 민희(김선아)를 질투해 아이처럼 심술 부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희가 리나에게 조상택을 무너뜨리기 위해 YK전자의 페이퍼 컴퍼니를 조사해야 한다고 하자, 리나가 사건의 본질과는 큰 상관 없는 꼬투리를 잡아 민희를 곤란하게 한 것.
최근 대철(주상욱)과 민희 사이에 애정 기운이 감도는 것을 알게 된 리나는 민희와 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리나는 YK전자의 페이퍼 컴퍼니의 진상 조사를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민희에게 “맞춤법이 엉망이다, 사건 설명이 장황하다, 피해자가 부족하다, 폰트가 통일성이 없다” 등 사소한 것으로 딴지를 걸며 민희에게 심술을 부렸다.
뒤늦게 민희는 리나가 일부러 자신을 곤란하게 했다는 것을 알고 리나에게 이유를 따져 물었고, 리나는 결과적으로 일이 잘 해결되지 않았냐며 새침한 모습까지 보였다.
황선희는 그 동안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대철을 도왔던 성숙한 모습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회에서는 술에 취해 귀여운 주정을 부리는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직 법무부 장관의 딸이자 일류대와 연수원을 우등으로 졸업한 완벽녀가 한 남자를 좋아해 엉뚱한 행동을 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이 의외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 연출 전산·김용수, 제작 김종학프로덕션)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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