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사투를 벌이던 배우 한경선이 끝내 사망한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4일 한경선과 절친한 사이였던 김윤경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음이 천사같은 분이었고 연기에 대한 의지가 대단했다”며 “배우처럼 예쁘고 화려하게 살다갔다. 깨끗하고 힘들지 않게 떠났다”고 애도를 전했다.
또 최근까지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를 함께 촬영했던 배우 김지영은 트위터를 통해 “얼굴을 마주할 때마다 따스하게 웃어준 언니의 미소가 아직도 생생한데. 믿을 수가 없어요”라며 “지금은 편안하신가요”라며 추모했다.
그룹 레인보우 멤버 정윤혜도 트위터에 “늘 좋은 말씀, 웃는 얼굴, 잊지 않을게요.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고인을 애도했다.
가수 겸 배우 심은진도 SNS를 통해 “아, 뉴스 검색하다가 이제야 믿겨지지 않는 소식을 보고 한 동안 멍해있었네요. ‘대조영’ 촬영 때 만나 항상 웃으며 챙겨주시던 언니의 모습이 좋았는데”라면서 “한동안 정신 없다는 핑계로 연락 한 통 못하고 지나다보니 이런 소식이 들려오네요..미안해요 경선언니. RIP”라는 글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4일 고인의 측근에 따르면 뇌출혈로 의식불명 상태였던 한경선은 이날 0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고인이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을 맞았다”고 말했다.
한경선은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도 늘 주변 스태프들과 동료들을 챙기는 배우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경선은 지난달 30일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촬영 후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쓰러졌다. 지난 1일 잠시 의식을 되찾는 듯 했으나 다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 3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이다.
한편 한경선은 KBS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대조영’ ‘자이언트’ ‘광개토대왕’ ‘루비반지’ ‘뻐꾸기 둥지’ 등에 출연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근에는 MBC ‘위대한 조강지처’에 출연중이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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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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