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권덕철 총괄반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메르스 사태의 큰 고비를 넘었다는 판단에 동의하는지에 대해 “그런 판단에 대해 (의견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감염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가 있고,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감염 가능성이 남아 있어 모니터링이 중요하다”며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된다”고 덧붙였다.
강동성심병원은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된다. 즉각대응팀이 환자·의료진의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음성으로 확인하고, 병원 내 소독 등을 점검한 후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6일 자정에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전날 확진 받은 186번 환자가 가족 내 감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132번 환자가 자가 격리기간에 부인인 186번 환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5월27∼28일에 남편과 함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암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암병동을 찾았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내 환경 검체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메르스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환자 수는 186명을 유지했다. 퇴원자 수는 1명이 늘어난 117명이며, 추가 사망자는 없어 사망자 수는 33명이다.
치료중인 환자 36명 가운데 12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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