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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효주 “추격자 이후 편하게 연기할 줄 알았는데···”

‘라디오스타’ 박효주 “추격자 이후 편하게 연기할 줄 알았는데···”

등록 2015.07.09 08:13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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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효주. 사진=MBC ‘라디오스타’‘라디오스타’ 박효주. 사진=MBC ‘라디오스타’


배우 박효주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신스틸러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박효주, 장소연, 하재숙, 이미도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효주는 발레를 전공했으나, 희소병 때문에 무용과 진학을 포기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박효주는 “척추분리증이라는 병이다. 부정교합 같은 거다. 선천적인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며 “발레하기 안 좋은 몸이다. 그래서 무용과 진학을 포기하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박효주는 “그러나 우연히 아는 분이 프로필 사진을 찍는데 같이 갔다가 지금의 소속사 대표님이 사진을 한 번 찍어보라고 권해 찍게 됐다. 당시 소속배우가 신하균, 정재영, 임원희 선배님 등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박효주는 데뷔 후 “‘추격자’ 이후로 편안하게 연기할 줄 알았다. 그런데 더 안좋아졌다. 비중도 적어졌고, 출연료도 못 받았다”며 “그래서 29세 마지막에는 모두 그만두고 이모가 있는 미국으로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효주는 “‘난 그동안 열심히 했고 이제 그네타기 그만할래’라고 생각하고 강원도에 갔다. 폼 다 잡고 휴대전화까지 꺼놓고 걷고 있는데 어디선가 군인의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더라. ‘조금만 더 가면 북한이에요’ 이러더라. 그래서 재빨리 도망갔다. 분위기도 다 깨지고 됐다 싶어 휴대전화 켜자마자 ‘너 어디니? 너가 마지막으로 ‘완득이’에 캐스팅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 전까진 ‘캐스팅이 들어와도 내가 안 할거야. 내가 내려놓은 거야’ 그랬는데 막상 전화를 받으니 너무 행복하더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박효주는 “그때 이후로 내 자신한테 약속했다. ‘서른 살이 돼도 아플거고 연기하면서 안 좋은 일도 있겠지만 지금처럼 투정부리지 말고 난 배우야’”라고 전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라디오스타’ 박효주 완득이 캐스팅 당시 회상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라디오스타’ 박효주, 정말 배우네요” “‘라디오스타’ 박효주, 흥해라” “‘라디오스타’ 박효주 볼 수록 호감” “‘라디오스타’ 박효주 예뻐”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신스틸러 여배우들’ 편엔 배우 박효주 장소연 하재숙 이미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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