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EXID가 데뷔 후 첫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으로 공백기 동안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거침없는 ‘역주행’ 신화로 활동 중단 3개월 만에 강제 컴백 당했던 EXID가 이번에는 ‘쇼타임’을 통해 대세 걸그룹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예정이다.
걸그룹 EXID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IFC몰 CGV에서 MBC에브리원의 ‘EXID의 쇼타임’ 제작발표회를 개최하고 리얼한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날 EXID 멤버들은 각자의 매력이 담긴 취재진 포토타임을 진행하며 5인 5색의 개성을 드러내 플래쉬 세례를 받았다.
◆ 대세 중 대세 EXID, 이들의 열정을 느껴라
윤미진PD는 “‘쇼타임’ 시리즈의 다섯 번째 주인공이다. 이전의 주인공들이 ‘쇼타임’을 통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렸기 때문에 EXID의 ‘쇼타임’도 좋은 결과가 나올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윤PD는 EXID를 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프로그램 론칭 전에 제작진은 어떤 그룹에 관심을 갖고 있고 화제를 몰고 다니는 팀은 어떤 팀일지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며 “지난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드라마틱한 인기 상승곡선과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그룹이 EXID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 3년차에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나온적이 없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촬영장에서 즐거운 모습으로 임하고 있다. 멤버 5명 모두 개성있는 모습이 프로그램 안에 잘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쇼타임’ 다섯 번째 시리즈의 차별점에 대해 윤미진 PE는 “EXID 멤버들이 사전 미팅에서부터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기존 시리즈에 해보지 않았던 포맷을 도전하려고 한다. 조금 더 소통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에피소드도 기획하고 있다”며 “조율할 것도 있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EXID의 쇼타임을 보신다면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소감에 대해 솔지는 “데뷔 후 처음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찍는데 설레기도 한다. 대중분들에게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남은 촬영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LE는 “우리끼리 있을 때 나오는 모습들이 방송에 나올 것이라고 생각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그만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재밌게 촬영하겠다”고 말했다. 하니는 “데뷔 후 꼭 하고 싶은게 뭐냐고 물어보시면 팀 단체 예능 리얼리티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꿈이 이뤄져서 기분이 좋다”며 “멤버 개개인의 매력들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다. 함께 있을 때 더 재밌는 EXID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혜린 역시 “설레기도 하고 너무 솔직해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런 모습까지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거짓 없는 방송과 음악, 재밌는 웃음 드리도록 하겠다”고 웃었다. 막내 정화는 “‘쇼타임’을 활동 끝나고 시작하게 됐다. 팬 분들께서 우리를 계속 만나볼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 EXID, 걸그룹이 이래도 돼?
올해로 데뷔 3년차를 맞이한 EXID는 데뷔 후 처음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이에 하니는 “스케줄을 어플로 받아본다. 처음에 ‘쇼타임’이라는 글자가 떠서 정말 놀랐다. 우리에게 이런 기회가 찾아와서 정말 꿈만 같다는 생각을 했고, 너무 신기하다고 이야기했다. 감회가 새로웠다”고 밝혔다.
또 하니는 가장 인상깊게 본 편에 대한 질문에 “비스트 선배님들 편이 제일 기억에 남는것 같다.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웃으며 “특히 Q에 답하는 편을 제일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리얼리티 예능의 첫 출연에 EXID 멤버들은 털털한 매력을 가감없이 발산할 예정이다. 맏언니지만 귀여운 애교가 철철 넘치는 매력을 선사할 솔지와, 쎈 이미지지만 여리여리한 면을 볼 수 있는 LE, ‘안형’이라고 불릴만큼 남자답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 하니와 ‘쇼타임’을 통해 예능계의 유망주로 떠오를 혜린, 막내 정화의 ‘매를 버는 매력’까지 숨겨진 매력이 팍팍 터질 예정이다.
‘쇼타임’을 통해 걸그룹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반전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두팔을 걷어 부쳤다. 지금껏 단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EXID의 리얼한 일상과 함께 숨겨진 매력을 꾸밈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솔지는 “우리는 걸그룹임에도 불구하고 남자그룹 같다. 그래서 아낌없이 우리의 바닥이든, 망가지는 모습이든 다 샅샅이 보여드릴 수 있는 점이 다른 걸그룹들과의 차별화된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늘(9일) 1화가 공개되는데 1화부터 굉장히 쎌 것”이라며 “걸그룹이 이렇게 망가져도 되냐는 생각을 할 정도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1화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밝힌 하니는 “성격이 아니라 얼굴이 구겨지는 정도로 나온다. 저희 엄마가 ‘그래도 걸그룹인데 자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아마 오늘 방송을 보시면 연락이 올 것 같다”며 “원래는 낯을 많이 가려서 다른 프로그램을 하면 귀여워지기도 하고 애교도 생기지만 출연했던 방송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 나올 것 같아서 그런 부분도 기대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혜린 역시 ‘쇼타임’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털털하고 인간적이고 재밌고 귀여운 여러 가지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리더 솔지는 “너무 인간적이라 무섭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EXID 솔지는 시청률 공약도 내세웠다. 솔지는 “시청률 2%가 넘는다면 번지 점프에 도전 해보도록 하겠다. 무서움을 타는 멤버들이 많지만 시청률이 잘 나온다면 번지점프장으로 가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이에 LE는 “EXID에서 내가 최고 겁쟁이라서 걱정은 된다. 하지만 시청률을 위해서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더 없이 화끈하고 솔직함으로 무장한 대세돌 EXID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털털한 매력으로 중무장 했다. 5인 5색의 개성들을 느낄 수 있는 EXID가 ‘쇼타임’을 통해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공개하며 또 한번의 신화를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쇼타임은’ 지난 2013년 엑소의 첫 번째 리얼리티로 포문을 열었다. 비스트, 에이핑크, 씨스타까지 대한민국 최정상급 아이돌의 가감없는 사생활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대세돌을 증명하는 대표 아이돌 리얼리티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시즌 5를 맞이한 ‘쇼타임’은 역주행 열풍으로 이례적인 화제성을 몰고 온 EXID를 주인공으로 확정했다. MBC에브리원 ‘EXID 쇼타임’은 9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 [사진=MBC플러스 제공]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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