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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집’ 캐나다人 기욤 vs 헨리, 꿀케미를 기대해 (종합)

[NW현장]‘내친구집’ 캐나다人 기욤 vs 헨리, 꿀케미를 기대해 (종합)

등록 2015.07.10 00:02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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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집’ 캐나다人 기욤 vs 헨리, 꿀케미를 기대해 (종합) 기사의 사진


"남자들의 여행을 그리고 싶었어요. 이제까지 그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가족과 친구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연출하는 방현영 PD는 다섯 번째 여행지 캐나다 편에 대해 두 문장으로 표현했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기욤 패트리, 헨리, 존 라일리, 방현영 PD가 참석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는 내 친구네 집에서 부대껴 살며 겪게 되는 좌충우돌 생활 이야기를 표방한 예능프로그램으로, 중국, 벨기에, 네팔, 이탈리아에 이은 다섯 번째 여행지다.

캐나다 편에는 슈퍼주니어M 헨리, 기욤 패트리, 뉴질랜드 부 대사 존 라일리, 유세윤, 장위안, 수잔 샤키야가 여행에 나선다.

◆ 아이돌 헨리와 진짜 친구 존의 만남

그동안 '비정상회담'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멤버들이 함께 여행을 떠났지만 이번 캐나다 편에서는 헨리와 존이 합류해 새로 여행을 떠난다.

멤버 구성의 변화에 대해 방현영 PD는 "남자들의 여행을 그리고 있는데 '다음에는 뭘 하지' 하는 물음이 끊임없이 생겼다. 네팔이라는 신의 나라에서 많은 경험을 했고 각각 나라에서 사나이들이 할 수 있는 경험을 해왔다"고 되짚었다.

그는 "'비정상회담'에서 친구 관계를 맺은 이들의 출연을 고안한 것은 친구 라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표현하기에 좋았기 때문"이라며 "캐나다편에 합류한 헨리는 원래 친구는 아니지만 여행 과정에서 친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방 PD는 "이번에는 무얼 할 수 있을까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기욤이 가진 히스토리가 재밌었다. 한국에 16년 동안 거주했고 게임으로 한국에 왔는데 일반적으로 가질 수 없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기욤이 지닌 스토리가 흥미로워서 그를 통해 캐나다를 풀어보자고 고안했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멤버 공개에 대한 피드백에 대해 방현영 PD는 예상했다는 반응이었다. 그는 "멤버가 공개되었을 때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가장 큰 가치는 친구다. 타 여행프로와 다르게 접근할 수 있는 지점이 있고 가치나 정서를 통해 따뜻하다고 느끼고 공감하며 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말했다.

방현영 PD가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친구라고 했다. 그는 "친구라는 키워드를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볼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각기 다른 나라의 문화를 보여주고자 했는데 재밌는 점은 기욤이 한국에 온지 오래되서 캐나다의 현재를 모른다는 점이었다"고 말했다.

◆ 캐나다 편, 기승전 기욤인 이유

기욤은 캐나다 퀘백 출신으로 이번 '내친구집'의 주인공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터. 방현영 PD 역시 그 지점에 공감했다.

‘내친구집’ 캐나다人 기욤 vs 헨리, 꿀케미를 기대해 (종합) 기사의 사진


방현영 PD는 "매회 친구의 나라를 가기에 주인공은 자연스레 정해진다. 캐나다 편에서도 기욤이 주인공으로 그려진다"라며 "그렇지만 큰 주제는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캐나다는 이런 나라 라는 문화에 대해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캐나다 편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방 PD는 "헨리의 토론토와 기욤의 퀘백, 각각 다른 챕터로 그릴 것"이라며 "방송분량을 어떻게 나눌지 고민하고 있다. 토론토와 퀘백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그 부분이 잘 설명이 되었는지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꼽았다.

◆ 캐나다人 기욤 vs 헨리, 케미를 기대해

멤버들은 잘 모르는 이들과 여행지에서 친구가 되는 것이 걱정됐다고 입을 모았다.

헨리는 “한국에서 활동하다보니 캐나다에 자주 가지 못한다. 3년 만에 가게 되었는데 이번에 갑자기 가야한다고 해서 전혀 모르는 5명과 같이 가야한다고 해서 걱정되었고 가보니까 정말 좋은 형들이었고 많이 친해졌다”고 여행 소감을 밝혔다.

‘내친구집’ 캐나다人 기욤 vs 헨리, 꿀케미를 기대해 (종합) 기사의 사진


헨리는 “가족들을 친구들과 같이 보게 되어 좋았다. 인생에서 어떤 누군가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기욤 역시 여행을 앞두고 걱정했음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비정상회담’을 함께하는 친구와 함께 간다고 볼 수 있지만, 사실 그렇지 친하지는 않았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여행 다녀와서 굉장히 많이 친해졌다. 여행을 통해 친구들의 비밀도 알게 되고,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고 여행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욤은 '비정상회담' 멤버가 아닌 캐나다 여행에서 처음 마주하는 헨리에 대한 속내도 털어놨다.

기욤은 “여행에 앞서 걱정을 많이 했다. 특히 헨리는 아이돌 가수라서 특히 걱정됐다. 아이돌이니 이미지 관리를 많이 하면 친해질 수 없고 재미없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미지 관리 전혀 하지 않아 놀랐다”라며 “헨리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에서 캐나다 출신 두 남자의 케미가 심상치 않아보였다. 방현영 PD 역시 이들의 케미에 기대를 당부했다.

방 PD는 "출연자들의 케미는 여행마다 다르다"라며 "시청자들과 함께 여행지에 가는 느낌이 잘 연출 되는게 주요한데, 이번 여행에서 '이런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조 싶다'라는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정서를 연출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같은 나라 사람이지만 다른 도시 출신 친구와 여행을 가면 어떨까, 또 음악 천재와 게임 천제의 만남이 어떨지 기대해 달라. 제작진은 케미와의 싸움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문화와 친구 코드를 내세운 '내친구집'이 타 여행프로그램과 차별된 모습으로 시청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또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비정상회담' 멤버들의 여행이라는 기존 플롯에 새 얼굴을 영입해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매주 토요일 오후 JTBC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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