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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 “제 생김새가 불우하게 생겼나보다”··· ‘어셈블리’ 20대 대변

옥택연, “제 생김새가 불우하게 생겼나보다”··· ‘어셈블리’ 20대 대변

등록 2015.07.10 00:01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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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이 KBS2 '어셈블리' 제작발표회에서서 출연 소감과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 사진= KBS옥택연이 KBS2 '어셈블리' 제작발표회에서서 출연 소감과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 사진= KBS


옥택연이 드라마' 어셈블리' 출연 소감과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호텔 그랜드 볼룸에서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 제작 KBS미디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황인혁PD를 비롯해 정재영, 송윤아, 옥택연, 장현성, 김서형, 박영규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옥택연은 "한국에 살고 있는 20대를 대변하는 캐릭터다. 이 드라마 안에서 이 캐릭터가 불어 넣는 에너지가 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옥택연은 "'어셈블리'가 KBS에서 4번째 작품인데 지금까지 가정사가 다 안 좋았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가정사가 안 좋다”며 “조금 밝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데 이번에도 어두운 역할을 맡게 됐다. 제 얼굴이 어둡게 생겼나보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옥택연은 "어떤 밝은 역할을 해보고 싶나"는 질문에 "우선 '어셈블리'부터 잘 끝내고 싶다. 맡은 바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그런데 제 생김새가 불우하게 생겼나보다"고 셀프디스로 좌중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옥택연이 KBS2 '어셈블리' 제작발표회에서서 출연 소감과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 사진= KBS옥택연이 KBS2 '어셈블리' 제작발표회에서서 출연 소감과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 사진= KBS


그러면서 정재영, 송윤아를 비롯해 쟁쟁한 선배들과 연기하는 소감을 묻자 옥택연은 "부담된다. 유일한 20대면서 막내다. 대선배님들과 하다 보니 작품에 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조언을 많이 듣고 있다. 최대한 해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힘든적은 없다. 오히려 선배님들 덕에 방향성을 딱 잡고 달려갈 수 있는 것 같다. 버팀목 돼 주신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셈블리'의 장점은 정치와 관련 없는 진상필이라는 캐릭터가 정치에 입문해 배워 나간다. 그 부분을 최인경이 설명을 해준다. 그러면서 정치의 내부에 대해 이해하게 되는 것이 우리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래서 시청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본방 사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옥택연은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 때문에 그에게 따라다니는 연기돌이라는 꼬리표는 여전히 배우 옥택연을 오롯이 바라볼 수 없게 만든다. 이에 대해 "지금 내 연기는 연기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 단계다"라면서 "'삼시세끼'에서 무대에서와 다른 자연스러운 저의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어셈블리'에서는 진중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조금 다른 느낌의 저는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KBS2 '참좋는 시절' 이후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옥택연은 극중 경찰공무원이 되기 위해 낮에는 도서관, 밤에는 대리기사로 일하면서 노량진 고시촌에서 삼 년째 공부하고 있는 고시생 김규환으로 분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하게 노력하는 바른 청년이지만 스펙으로 사람 등급 매기는 세상과 그런 세상을 만든 정치인들에 대한 반감이 깊어 거대담론이나 정치에는 냉소적이고 무관심하다. 정재영(진상필 역)과는 깊은 악연으로, 송윤아(최인경 역)와는 거듭된 불운으로 엮인 사이.

'어셈블리'는 지난해 명품사극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으로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킨 정현민 작가의 10년 보좌관 경험이 녹아든 작품으로 기획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아 왔다.

한편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KBS 2TV ‘복면검사’ 후속으로 오는 7월 1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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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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