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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업계, 해외 진출 ‘잰걸음’

이통업계, 해외 진출 ‘잰걸음’

등록 2015.07.10 08:50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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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업계가 최근 해외 시장 개척에 잰걸음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국내 이동 통신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해외로 적극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선 LTE 기술과 스마트 로봇 기술을 해외 진출의 첨병으로 내세워 해외 시장 공략을 타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작년에 인도네시아의 스마트프렌, 중국의 차이나텔레콤과 LTE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몽골, 대만 업체와도 LTE 컨설팅 양해각서(MOU)를 맺고 LTE망 설계와 최적화, 지능형 네트워크 등 LTE 기술 전반을 해외에 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로봇과 관련해서는 작년 6월 중국에 3만 대의 스마트로봇을 수출한 것을 신호탄으로 대만에 3700대, 아랍에미리트(UAE)에 1만 대, 중남미에 3만 대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SK텔레콤은 2012년 12월 '알버트'와 '아띠' 등 교육용 스마트 로봇을 선보인 뒤 이를 활용해 학습과 신체발달을 도울 수 있는 코딩스쿨을 개발해 국내외에 보급 중이다.

KT는 통신 불모지인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LTE망 구축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3년 9월 르완다 정부와 합작해 oRn(olleh Rwanda networks)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LTE망을 구축한 뒤 작년부터 수도 키갈리에서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2017년에는 르완다 전역으로 LTE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KT는 최근에는 해외에서 스마트 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우즈베크스탄 전력청이 발주한 1억1천만 달러(1200억원) 규모의 지능형원격검침(AEM) 구축 사업을 따낸 데 이어 이달 초에는 베트남 꽝빈성에서 태양광 발전설비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LTE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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