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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보이그룹··· ‘루저’ 외치던 빅뱅만이 유일한 ‘위너’

[NW기획] 침체된 보이그룹··· ‘루저’ 외치던 빅뱅만이 유일한 ‘위너’

등록 2015.07.10 17:11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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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올 여름 가요계는 굵직굵직한 걸그룹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보이그룹은 유달리 침묵하고 있으며, 빅뱅만이 유일하게 보이그룹의 자존심을 살리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달 18일 마마무의 컴백으로 시작된 걸그룹 대전에서 씨스타, AOA, 나인뮤지스, 소녀시대, 걸스데이로 이어지는 컴백 러쉬와 신인 걸그룹들의 데뷔 및 컴백이 이어지며 자신들의 매력을 어필하며 음원차트와 음악 순위프로그램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걸그룹 사이를 비집고 틈새 공략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보이그룹들은 거대한 팬덤을 보유한 대세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맥을 못 추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아침부터 아침까지’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 틴탑과 29일 데뷔 후 첫 발라드 타이틀곡인 ‘괜찮아요’로 컴백한 비투비는 음원차트 성적 및 음악프로그램의 순위에서 나름대로 선전하고는 있지만 걸그룹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재 주요 음악프로그램에는 보이그룹 보다 걸그룹들의 출연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보이그룹이 굴욕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빅뱅은 자신들의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

현재 보이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빅뱅은 지난 1일 발표한 7월의 신곡 ‘맨정신’으로 지난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방송 출연 없이도 현재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걸그룹 씨스타를 제쳤다는 것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최정상 걸그룹이라 불리는 소녀시대의 컴백에도 큰 흔들림 없는 빅뱅은 지난 5월부터 ‘MADE’ 프로젝트를 시작해 매달 1일 한 곡 이상의 신곡을 발표하며 음원 시장을 흔들고 있다.

5월의 신곡 ‘루저’와 ‘배배’, 6월의 신곡 ‘뱅뱅뱅’과 ‘위 라이크 투 파티’에 이어 7월 ‘이프 유’와 ‘맨정신’까지 방송 활동이 활발하지 않음에도 데뷔 10년차 그룹의 위용을 뽐내고 있는 것.

때론 화려하고 신나는 음악으로, 또 때론 슬픈 감성을 장착한 음악까지 팬들은 물론 다양한 리스너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빅뱅의 음악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심혈을 기울이며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꾸준히 인기 몰이 중이다.

침묵하고 있는 보이그룹들은 다음 주 인피니트와 갓세븐의 동시 출격으로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과연 이들이 빅뱅의 바통을 이어받아 보이그룹의 자존심을 회복 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빅뱅은 오는 8월 1일에 ‘MADE’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새로운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며 9월 1일에는 ‘MADE’의 완성된 앨범을 선보일 계획을 발표해 올해 가요계의 반을 호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빅뱅은 5월에 이어 6월에도 가온차트 월간 3관왕을 차지하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11일, 12일 태국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이후 미국과 캐나다, 호주, 멕시코 등의 다양한 지역에 이르기까지 약 15개국, 70회 공연으로 전세계 140만명 관객과 호흡하며 ‘빅뱅 신드롬’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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