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이영을 둘러싼 김정현과 이선호의 삼각 러브가 시작되면서 ‘어머님은 내 며느리’ 자체최고 시청률을 다시 경신했다.
SBS 아침 ‘어머님은 내 며느리’(연출 고흥식, 극본 이근영) 지난 7월 9일 14회 방송분은 극중 현주(심이영 분)가 성태(김정현 분), 경민(이선호 분)과 각각 다른 첫만남을 가지는 스토리가 전개되었다.
우선 현주는 을희(한지안 분)의 일을 도와주다가 그녀의 친척집에 가게 되었고, 편의점에 들렀다가 성태와 부딪히며 첫만남을 가졌다. 이후 그녀는 마치 노숙자같은 행색을 하고 있는 성태가 술에 취한뒤 자신을 따라오는 듯 하자 그만 기겁을 하고는 도망가기에 이르렀다.
그러다 현주는 회사에 출근하면서 경민과 첫인사를 나눴다. 당시 그는 미국 친구와 영어로 통화하며 엘리베이터에 올랐는데, 이때 그녀는 그가 임지직인줄로만 알고는 “우리 회사 좋은 회사다 힘내라”라며 웃음을 건넸던 것이다.
또 경숙(김혜리 분)은 돈많은 사람을 만나 결혼할 결심을 굳히고는 소개팅을 하기도 했다.
드라마는 이 같은 전개가 이어지며 닐슨코리아 전국시청률로는 전날보다 0.5%가 오른 10.7%를 기록했고, 순간최고시청률은 11.35%에 달했다.
이는 같은 날 방송된 KBS2 아침극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10.8%)에 무려 0.1%까지 따라붙으며 아침연속극 1위 자리를 넘보게 된 것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어머님은 내 며느리’의 이번 14회 방송분은 며느리였던 현주가 시어머니 경숙과의 관계를 역전시킬 남자주인공들과 첫만남을 가지면서 관심을 고조시켰다”라며 “과연 이 셋이 어떻게 엮이게 될런지도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에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역전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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