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끝내기 결승 득점을 올렸다.
13일(한국시간) 강정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에 3타수1안타2볼넷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두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피츠버그는 이날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접전 끝에 6-5로 승리를 거뒀다.
양팀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팽팽한 경기 끝에 또 한 번 연장에 돌입했다. 3-3 동점에서 피츠버그는 10회초 수비에서 세인트루이스에 2점을 내줬으나, 10회말 대거 3점을 뽑아 역전승에 성공했다.
특히 강정호는 팀이 4-5 한 점차로 좁힌 10회말 2사1루에서 상대 마무리투수 로제날의 시속 97마일(156km)짜리 포심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2사만루 상황에서 그레고리 플랑코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아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거둔 피츠버그는 53승35패로 전반기를 마쳐 내셔렬리그 중부지구 2위를 굳게 지켰다.
한편 강정호는 올 시즌 72경기에서 타율 0.268(224타수 60안타)와 4홈런, 29타점, 5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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