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승진자 11명 중 7명이 여성자본시장부 신설도 눈여겨 볼 만
이날 인사로 한국은행 여성 직원 중 5급은 43.2%, 4급은 26%까지 올라갔다. 이는 최근 여성의 사회경제활동 증가와 2000년대 초반과 후반에 여성 직원 채용을 대폭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한국은행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 중 또 한가지는 금융시장국 내에 자본시장부를 신설한 점이다. 최근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폭락 등 변화무쌍한 글로벌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 된다.
여기에 기재부 출신의 김정관 국제국 부국장을 자본시장부로 발령을 낸 것은 양 기관 간 업무 교류를 통한 협력 증진 및 신뢰구축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 인사팀 관계자는 이날 “여성 관리자급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며 “지난 2004년의 경우 직원 채용에서 여성직원 비율이 30%를 넘었고 2009년에도 거의 50%선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앞으로 여성 직원 및 관리자급 승진 비율 증가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은행 내 여성 최고위직은 서영경 부총재다.
자본시장부 신설에 대해서는 “자본시장에 대한 정보수집 및 분석 기능 강화 등을 위해 금융시장국 내에 채권시장팀과 주식시장팀을 통할하는 자본시장부를 신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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