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제 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도 어김없이 노출 여배우는 등장했다. 온라인을 장식한 또 하나의 ‘노출 스타’ 탄생이다. 영화 ‘동창회의 목적’ 주연 김유연이다.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김유연은 이날 가슴골이 깊게 파인 채 브래지어를 연상케 하는 붉은 가슴 가리개가 포인트인 이른바 ‘비키(드)레스’로 레드카펫을 뜨겁게 달궜다.
영화제 ‘비전 익스프레스’ 부문 공식 초청작 주인공 자격으로 레드카펫 무대에 오른 그는 누드톤의 드레스와 가슴 라인의 확실한 포인트, 여기에 허벅지 전체가 드러나게 깊게 파인 슬릿은 현장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에 충분했다. 김유연의 이날 화끈함은 영화 ‘동창회의 목적’까지 뜨겁게 달구며 이번 영화제 최고 화제작 가운데 한 편으로 단 번에 주목도를 끌어 올렸다.
김유연에 앞서 지난해에도 부천영화제 ‘선배 노출 여배우’로는 유라성이 있다. ‘점프 슈트’ 스타일을 기본으로 가슴 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상의 디자인에 전신을 시스루로 감싼 의상은 단 번에 레드카펫을 경악케 만들었다. 당시 유라성의 등장은 포털사이트에 ‘전신 시스루녀’란 검색어를 만들어 냈을 정도다.
물론 김유연과 유라성의 노출이 과한 면도 있다. 이들의 노출을 두고 오픈된 레드카펫에서의 여배우 노출에 대한 비판의 여론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축제의 장을 즐기기 위한 일반 대중들은 “어린이와 청소년들까지 있는 자리에서 너무 과한 시도다” “어른들도 보기 민망할 정도다” “이건 아닌 것 같다” 등의 반대 여론이 많다. 세계 최고 권위의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의 경우 여배우와 남자배우, 심지어 취재진에게까지 정해진 드레스 코드를 주문할 정도로 의상 규제가 엄격하기도 하다.
김유연과 유라성에 앞서 노출 스타로 떠오른 여민정은 역대 최고의 노출 헤프닝으로 한 동안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제17회 부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그는 속옷 하의가 드러날 정도로 깊게 파인 슬릿, 여기에 가슴 대부분이 드러나는 노출 드레스로 레드카펫에 올랐다. 하지만 잠시 후 현장은 술렁였다. 여민정의 드레스 어깨끈이 흘러내리면서 가슴 전체가 드러나고 말았던 것. 다행인지 그의 가슴은 누드톤의 테이핑으로 감싸져 있는 상태였다. 그는 가슴이 드러난지도 모른 채 10여m를 거닐다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히기도 했다. 이후 영화제가 끝난 뒤 여러 언론을 통해 “직접 드레스를 수선해 입었다가 발생한 해프닝이다”고 해명하는 웃지못할 상황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밖에 여러 레드카펫 노출 스타로는 35회 청룡영화제 ‘시스루녀’ 노수람,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의 ‘노출스타’ 오인혜가 있다.
한편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총 11일간 부천체육관, 부천시청 CGV 소풍, CGV 부천 등에서 열린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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