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 김사랑이 주진모의 편지에 오열했다.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 연출 이태곤) 마지막회에서는 서정은(김사랑 분)의 곁을 떠나는 지은호(주진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은호는 모든 걸 자신이 뒤집어쓰고 미국으로 향했다. 편지 한 장을 남겨놓은 채.
지은호가 떠난 후 서정은은 그의 편지를 받았다. '사랑하는 은동아'라는 제목의 편지에 은호는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편지를 통해 지은호는 "은동아, 널 보면 혼자 떠나기가 힘들 것 같았다. 사랑하는 은동아, 내 아들을 낳아서 10년을 키워주고 다시 내 인생에 나타나줘서 너무나 고마워. 그런데 지금, 우린 이렇게 떨어져 있어야 만 해. 10년을 기다린 나에게 이 잠깐의 시간은 아무것도 아닐거야"라고 전했다.
이어 "우린 다시 만날거야. 왜냐면 우린 그럴 운명이니까. 너와 나, 화성과 금성에 떨어져있어도 다시 만날 운명이니까. 그래서 난 그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아, 내 평생 단 한 여자만을 사랑할 수 있는 행운을 줘서 난 그게 너무나 감동이야. 나 그거 하나로 성공한 인생 같아"라고 진심을 말했다.
은호는 "은동아, 이번엔 너가 날 꼭 찾아. 알았지. 나 지금도 너 너무 보고싶어. 사랑해"라고 인사했고 정은은 오열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20년간 한 여자만을 사랑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24일부터 '라스트'가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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