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 경쟁 통해 상위 후보자 WRC 현장 참관 이후 최종 우승자 선발
현대자동차와 SBS가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더 랠리스트’ 15명 주인공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들은 현재 인제스피디움에서 혹독한 테스트를 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더 랠리스트 ‘톱 15’ 주인공이 선정됐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박규승, 이진욱, 최진렬, 김범훈, 임채원, 노동기, 오한솔, 고세준, 장지훈, 강병휘, 김정현, 이보형, 정재순, 홍윤기, 최윤례 등이다. 이들은 대부분 국내 아마추어 드라이버 출신 또는 해외에서 포뮬러를 경험한 참가자다.
톱 15 참가자들은 인제스피디움에서의 합숙을 통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가 지원한 5대의 i30 차량을 통해 다양한 실전 테스트를 받고 있다. 이 차량은 일반 양산차량을 오프로드 및 테스트에 맞춰 부분 튜닝된 차량이다.
참가자들은 지난 22일 우천에도 불구하고 인제스피디움 인근 상설 오프로드 코스에서 짐카나 테스트를 오후 늦게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중 경쟁을 통해 선발된 상위 후보자들은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현장을 찾아 랠리 관람과 함께 현장에서의 미션도 진행된다. 이후 최종 우승자를 선발하게 된다.
현대차는 더 랠리스트 프로젝트를 최종 우승자를 위해 현재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는 더 랠리스트 우승자를 위한 실전 WRC 경주차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이번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렇다. 글로벌 모터스포츠 시장에 이렇다 할 드라이버 부재에 따른 것으로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 경쟁할 드라이버를 한국인을 발굴하여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SBS는 오는 10월부터 방송할 분량 제작에 여념이 없다. 매주 3일 촬영을 위해 더 랠리스트 제작진은 서울에서 인제까지 이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제의 불규칙한 날씨가 많아 프로그램 제작에 고전하고 있다.
SBS는 서바이벌 오디션 K-POP의 성공에 이어 국내 최초 랠리 드라이버 오디션 ‘더 랠리스트’를 통해 지원자들의 인간적인 면을 다루는 다큐와 함께 재미 등 다양한 요소를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더 랠리스트 최종 선발자는 독일 현대차 현대모터스포츠(HMSG)법인에서 드라이버 연수 및 현대차 WRT에서 랠리 드라이버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 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후 유럽의 랠리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2위, 3위 후보자는 자동차 테마파크인 인제스피디움의 서킷 프로그램 담당 직원으로 채용할 수 있다. 더 랠리스트 오디션은 현대자동차, SBS, 인제스피디움, SK이노베이션(SK-지크)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강원(인제)=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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