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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vs 이수혁, 120년 만에 맞붙은 두 뱀파이어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vs 이수혁, 120년 만에 맞붙은 두 뱀파이어

등록 2015.07.24 08:57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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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밤을 걷는 선비'사진=MBC '밤을 걷는 선비'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가 이유비를 지키기 위해 이수혁과 120년 만에 맞붙었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6회에서는 김성열(이준기 분)과 절대 악이자 궁에 살며 왕 위에 군림하는 귀(이수혁)의 목숨을 내던진 싸움이 펼쳐졌다.

귀는 성열이 그토록 숨기려고 하는 조양선(이유비 분)이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음란서생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도성 안 모든 책쾌들을 잡아들여 피바다를 만들었다.

귀는 이후에도 자신을 없앨 비책인 ‘정현세자비망록’ 역시 양선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없애지 못해 바랑의 향취를 토대로 주인인 양선을 찾아 다녔지만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

120년 전 ‘정현세자비망록’을 모두 없앴다고 자부하는 귀 역시 어딘가에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그 책으로 인해 바짝 긴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했다.

성열은 숲에서 생각시 흡혈귀에게 당하려고 했던 양선을 구한 날, 나무 앞에 놓고 온 양선의 바랑을 귀가 가져갔음을 알게 됐고 이후 양선에게 산사나무 목걸이를 걸어주며 향취를 지우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귀는 깊은 밤 마을을 돌아다니다 한 사내와 마주치게 됐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이내 그가 양선임을 눈치챘다. 성열이 양선에게 준 산사나무 목걸이를 보게 된 것.

이를 알게 된 귀는 양선을 쫓았고, 이 때 성열이 나타나 양선을 또 다시 구해주며 그를 위기에서 탈출시켰다. 그러나 산사나무로도 가려지지 않은 양선의 향취로 인해 그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성열은 양선에게 음석골로 가라고 하면서 “날이 밝을 때 까지는 절대 밖으로 나와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결국 성열은 양선을 지키기 위해 귀와 마주했다. 자신 앞에 나타난 성열에게 귀는 “12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연유가 이 바랑의 주인 때문이냐”라고 물었고, 성열은 “알고 싶으냐. 그럼 날 따라와라”고 말하며 양선을 피해 귀를 따돌렸다.

귀의 도발에 성열은 한껏 독이 올랐고, 귀의 손에서 양선의 바랑을 빼앗아 달렸다. 두 사람은 처절한 싸움을 펼쳤고, 귀는 성열을 밀치곤 어둠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성열은 칼을 꽂은 채 비참하게 떠오르는 해를 맞았다.

귀는 뛰고 또 뛰어 자신의 지하 궁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햇빛으로 인해 그만 달리던 걸음을 멈추고야 말았다. 그리고는 인간의 피를 오랫동안 마시지 않은 성열이 상처가 커 죽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밤선비’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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