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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직원들, “이것밖에 안 돼?”라는 말 가장 속상해

현대차 직원들, “이것밖에 안 돼?”라는 말 가장 속상해

등록 2015.07.24 09:13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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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은 “너 이것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속상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현대차그룹 사보팀이 임직원 153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무능함을 탓하는 이 같은 말에 전체 응답자의 45%가 가장 속상하다고 답했다.

또한 외모를 지적하는 “너 다이어트 해야겠다. 안 무겁니?”라는 말과 성격을 비하하는 “넌 성격 빼고는 다 괜찮아!”라는 말이 싫다는 답변이 각각 10%와 5%로 나타났다.

이 밖에 내 일도 아닌데 책임 소재를 추궁하는 “네가 한 거 아니야?”라는 말과, 괜찮지 않은지 뻔히 알면서도 “괜찮지?”라고 묻는 것도 속상하다고 답했다.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이 가장 욱하는 순간은 ‘출근길 정체(25%)’ ‘컴퓨터 고장(24%)’ ‘오늘도 야근(21%)’ ‘층간 소음(15%)’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열심히 수정 사항 다 반영했더니 아까 그게 맞는 거 같다고 할 때’ ‘퇴근 시간 10분 전에 회의나 업무 지시할 때’라는 답변도 있었다.

그러나 이처럼 속상하거나 욱하는 순간의 대처법은 단순했다.

‘괜찮다, 괜찮다. 자신을 위로한다(36%)’는 사람이 가장 많았고 ‘생각은 생각을 낳는 법. 그냥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자 노력한다(30%)’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혼내는 상상을 한다(4%)’는 답변은 눈길을 끌었고, 책상 위의 거울을 본다거나 회사에 여행 온 것으로 생각하는 응답도 있었다.

한편 평소 평화로운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활동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마음의 여유를 즐긴다’ ‘취미 활동으로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한다’는 응답이 각각 28%로 가장 많았고, ‘사람들을 자주 만나고 대화를 나누며 삶의 가치를 찾는다(26%}’ 답변이 뒤를 이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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