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6경기 연속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계속된 미국 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천적’인 워싱턴 에이스 맥스 셔저를 맞아 첫 타석부터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2회말 1사에서 강정호는 낮은 빠른 공을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올 시즌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166에 불과한 셔저를 상대로 강정호가 4타수 만에 친 첫 안타다.
다음 타자 페드로 알바레스는 셔저를 상대로 11타수 만의 첫 안타를 우월 장외홈런으로 장식하면서 강정호는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4회말 무사 1루에서도 셔저의 체인지업을 힘껏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치고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멀티히트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 올 시즌 피츠버그 타자의 최장 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5회말 2사에서 강정호는 3볼에서 셔저의 빠른 공을 잘 당겨쳤으나 타구는 훌쩍 뛰어오른 3루수 대니 에스피노사의 글러브로 들어가는 직선타가 되고 말았다.
강정호는 7회말 1사 1루에서 워싱턴 세 번째 투수 애런 바넷을 상대로 유격수앞 땅볼을 쳐 병살타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9로 올랐고 득점은 33개로 늘었다.
이날 피츠버그는 홈런 세 방으로 셔저를 공략했다. 7-5로 승리하고 이틀 연속 워싱턴을 제쳤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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