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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강세에 미소짓는 국내 소비株

미국 달러화 강세에 미소짓는 국내 소비株

등록 2015.07.29 14:48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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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소비와 관련된 소비주들은 호재를 입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8일(현지시간) 금리인상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FOMC가 공식적으로 금리인상 필요성을 제기할 경우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며 미국 달러화 가치는 폭등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강세는 미국 소비 시장을 본격적으로 활성화시켜 해당 시장에 진출한 소비재 기업들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는 분위기 속에 향후 수혜를 입을 만한 미국 소비재 기업들에 주목했다.

특히 미국에서 강세를 보인 소비주는 고급화된 상품 또는 내용 연수가 길면서 단가가 비싼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염동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용 내구재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내용 연수가 긴 물품들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교체주기가 짧은의류에서 교체주기가 긴 가구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는 가구보다 더 내용연수가 긴 상품이지만 아직은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크게 개선되고 있지 않다”면서 “기저 효과와 소비 개선이 결국 자동차 기업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반영돼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에서는 미국 소비시장 패턴의 변화에 맞춰 수혜를 입을 국내 소비주로 다음카카오, 신세계푸드, 신우, 삼익악기, 에스엘, S&T모티브, 한진해운 등을 꼽았다.

다음카카오와 신세계푸드는 자체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모멘텀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 전망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내용 연수가 긴 제품으로 미국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가죽 제품 및 실내 장식품을 생산하는 신우와 피아노 생산업체 삼익악기를 추천했다.

미국 수요 개선 흐름상 장기적인 자동차 수요의 증가를 예측해 북미 완성차 기업향 매출이 있는 에스엘, S&T모티브에도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낮은 유가와 미국 소비 개선에 따라 컨테이너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 중 컨테이너 비중이 높은 한진해운을 유망업종으로 지목했다.

일각에서는 달러화 강세 폭이 제한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소극적인 견해를 내비치기도 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달러화는 중국증시 안정 가능성과 FOMC에 대한 경계 등의 영향으로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기록했다”면서도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과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었다고 평가돼 달러화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매매가 안정되고 있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이 집중될 수 있어 달러화 강세 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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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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