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092억원, 영업이익은 79% 확대된 1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일본향(向) 패키지 송객수가 15만명으로 급증하며 전체 인원증가를 견인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향후 주가는 중기적으로 횡보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은 신규 면세점 가치를 1차적으로 반영한 상태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소 내년 1분기가 지나야 면세점에 대한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만큼 추가적인 모멘텀은 당분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업 부문의 영업 초강세를 시현했던 해외패키지 송객성장률 역시 6~7월 10% 수준으로 둔화됐다”며 “8월 이후 일본향 기저효과 종료에 따른 하향 안정화와 원·달러 및 원·엔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우호적 영업환경 역시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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