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3조7031억원, 영업이익은 5.4% 줄어든 1587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방산업 부진으로 완성차 해상운반 매출액이 5% 넘게 감소한 것으로 비롯해 반조립부품수출(CKD) 매출 성장률 하락 등 주력 사업 부문에서의 외형 성장세가 주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역사적 저점 수준인 주가순자산비율(PER)을 기록한 만큼 향후 성장 모멘텀 재개에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3분기 CKD 부문 수익성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량 하락이 우려되고 있지만, 중국에서 PCC 및 CKD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것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산업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역사적 저점 수준인 PER 14배에 도달한 상태”라며 “오는 2016년 이후 Eu-Kor의 완성차 해상운반권이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 성장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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