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황혜영이 정치인 남편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클럽 주부요정’ 특집으로 슈, 황혜영, 이지현, 자두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90년대를 주름잡은 혼성듀오 투투 출신 황혜영은 지난 2011년 국회의원 김경록과 결혼했다. 이 때문에 ‘정치인의 아내’라는 꼬리표 때문에 부담이 됐었다고.
황혜영은 “사실 나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말한 뒤 “주변에서 어른들이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셨다. 무슨 일을 하든 정치인의 아내이기 때문에 몸가짐 마음가짐을 조심해야한다고 조언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나갈 준비를 하던 남편이 ‘뭐 아무거나 받지 말란거야’라고 하더라. 그래서 ‘뭘 받지마?’라고 물었더니 ‘사과박스 같은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명절에 집에 사과박스가 왔다. 근데 진짜 사과가 들었다”고 웃으며 “그래도 사과박스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방에 넣어뒀다. 그랬더니 그대로 썩고 있더라”고 밝혀 현장을 폭소케 했다.
MC 김구라는 “정치인 아내가 좀 알아라”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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