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가 이준기, 심창민, 이순재가 흡혈귀 처단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음일 드러났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이하 '밤선비') 9회에서는 김성열(이준기 분)이 정현세자비망록을 감춘 조양선(이유비 분)의 부친 조생(정규수 분)으로부터 비망록의 위치를 받았다.
이날 현조(이순재 분) 역시 귀(이수혁 분)를 없애기 위해 오랜 시간을 준비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현조는 자신의 아들 사동세자의 죽음으로 세손 윤을 지켜냈고, 윤이 음란서생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 파악한 채 귀에게로부터 윤을 다시 지켜내고 있었던 것이었다.
현조는 윤에게 “난 그 동안 귀와 맞설 준비를 해왔다. 네가 나를 증오하는 마음으로 강해지길 바랐다”면서 “내가 죽더라도 네가 살아남아 백성과 이 나라를 지켜내야 한다”고 윤을 각성시켰다. 무엇보다 이들 모두 흡혈귀를 처단하고자 함이 밝혀진 가운데, 윤은 성열의 존재까지 눈치챘다.
성열은 귀에게 물린 숙빈을 자신의 피로 깨웠고, 혼란을 틈타 음란서생으로 몰려 목숨이 경각에 달린조생에게서 비망록의 위치를 알아내려 했던 상황.
숙빈이 궁궐을 헤집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윤은 조생에게 달려가던 성열의 모습을 보게 됐고, 윤은 목소리로 대면했던 수호귀의 존재를 다시 떠올림과 동시에 성열과의 과거 만남까지 떠올렸다.
성열은 조생이 마지막으로 남긴 비망록의 위치를 양선에게서 전달 받아 흡혈귀를 없앨 비책에 다가섬으로써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감케 했다. 조생이 10년 전 죽은 사동세자의 측근이자 양선의 친부인 서정도의 제사를 지냈던 사찰 법당 안에 숨겨놨음을 알아낸 것.
특히 수호귀 성열이 비책 추적에 성공하며 흡혈귀를 없애기 위해 각자 노력을 기울여왔던 이들이 서로를 알게 된 상황은 연합전선 구축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매주 수,목요일 MBC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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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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