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사랑하는 스포츠인 ‘축구’로 할 수 가장 아름다운 선물인 국내 최초 나눔 축구 클럽 ‘FC SMILE’이 첫 걸음을 내딛었다. 대한민국이 낳은 최고의 축구선수 박지성이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의 수호천사가 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FC SMILE’는 10일 오전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창단식을 개최하고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시작했다. 사회는 ‘FC SMILE’ 멤버이자 방송인 이휘재가 맡았다.
이휘재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참여하게 돼 너무 영광이다”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FC SMILE’ 비영리 단체로 세계 각국의 힘든 어린이들을 무료로 치료해주는 단체다. JS파운데이션과 함께한다.
이날 창단식은 송신혜 오퍼레이션스마일 사무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참여가 확정된 ‘FC SMILE’ 멤버 박지성, JYJ 김준수, 배우 송중기, 방송인 이휘재가 참석해 취재진들의 플래쉬 세례를 받았다.
JYJ 김준수는 “너무 뜻깊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무엇보다 좋아하는 축구를 통해서 좋은 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일에 있을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중기는 “준수 씨와 마찬가지로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박지성 선수와 좋은 일을 또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앞으로도 좋은 일에 동참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휘재 역시 “운동을 좋아하고 좋은일이라고 해서 참여를 했다. 무엇보다 솔깃했던 것은 축구로 좋은 일을 하면서 아시아를 돈다는 이야기에 참여하게 됐다”며 “뜻하지 않게 방송으로 아이만 보다보니 우울증이 와서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부탁했다. 갈거면 길게 돌자고 했었다”며 웃었다.
이어 “박지성 이사님께 런던부터 자선경기를 열면 자비로 가겠다고 했었다”며 “좋은 일이니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지성은 “좋은 일에 참여하게 돼 너무 기쁘다. 무엇보다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하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많은 이들에게 축구로 희망을 전달하는 일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인적인 사정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FC SMILE’ 멤버인 배우 성룡의 축하 영상 메시지가 공개되는가 하면, 참석 셀럽들이 스마일티셔츠에 대표 멤버단의 서명식이 이어지며 이번 창단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취재진 질의응답 시간에 송중기, 김준수, 이휘재는 FC SMILE에 합류하게 된 계기와 각오를 밝혔다.
송중기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축구를 안 좋아하는 남자가 없을 것 같고, 나 역시도 축구를 좋아하는 평범한 남자”라며 “박지성 선수와 ‘드림컵’에서도 좋은 추억이 있어서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송중기는 “군대 가기전 몽골의 안면 기형의 아이를 만난적이 있는데 수술을 잘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당시 어머니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었고, 좋은 취지에 창단식이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자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준수는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서 알려졌듯이 내가 축구를 좋아한다는 게 어필이 컸던 것 같다”며 “2010년도 ‘드림컵’에서 축하공연도 했고 박지성 이사장님과 함께 뛰었다. 잠깐 이었지만 즐거웠던 기억이 있었고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함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휘재는 “나 역시 마찬가지다. 녹화가 있는 월요일인데 마침 녹화가 취소됐다. 이건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했다”고 웃으며 “이번에 창단식을 하면서 2대 2 풋살 할 줄 알고 장비도 갖고 왔는데 짧게 끝날 줄 몰라서 아쉽다. 열심히 뛰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FC SMILE’은 ‘축구’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국내 최초 나눔 축구 클럽으로써, JS파운데이션과 오퍼레이션스마일이 함께한다. 올해는 FC SMILE의 첫 시작으로 오퍼레이션스마일이 후원하는 안면기형 및 신체 장애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현재 세계적인 배우 성룡과 대한민국 대표 스트라이커 이동국,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을 비롯해 방송인 이휘재, JYJ 김준수, 배우 송중기가 멤버를 확정 지으며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해가고 있다.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인 前 축구 국가대표 선수 박지성은 FC SMILE에 대해 “단순하게 어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많은 아이들이 안면 기형으로 고생하는데 축구로 그런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스마일 축구단이 갖는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를 통해 자선 경기를 많이 하고 있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데 아시아에서는 유럽 국가에 비해 그 수가 굉장히 적었다”며 “아시아에서도 축구를 통해 많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나눔 자선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FC SMILE 멤버들은 “단순한 봉사 단체가 아닌, 앞으로도 나눔을 계속 실천하는 국내 최초 축구 클럽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FC SMILE’은 국내외 유명 셀레브리티+스포츠 스타+일반 시민을 포함해 총 20명 내외의 멤버로 구성되며 FC SMILE의 멤버가 확정되면 출정식을 가진다. 이후 2016년 1월 중국, 6월 대한민국에서 ‘아시안 스마일 컵’ 대회를 개최한다. 상대팀은 개최국 유명 올스타로 구성될 예정이며 입장 수익금은 안면기형 및 신체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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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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