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의 진심어린 연기가 안방극장 시청자들 마음을 사로잡으며 매회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 제작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반전 승리를 노리는 진상필(정재영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진상필은 ‘신항만은 선거용 사기극입니다’이라고 적힌 입간판을 세우고 시장에서 거리연설을 열정적으로 펼쳤다. 또 지저분한 수염을 깎고 한결 말끔해진 변성기(성지루 분)와 김규환(옥택연 분)이 지나는 시민에게 연신 유인물을 건네며 유세를 도왔다.
극중 진상필은 현실성없는 선심성 공약인 신항만 건설에 반대하고 나서며 급기야 탄핵당할 위기에 몰린 상황. 진상필은 진심이 담긴 연설문과 진실을 알리는 유인물로 백도현(장현성 분) 측의 네거티브 공세에 정면으로 맞서며 소신을 굽히지 않는 뚝심있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무엇보다 최고의 전략참모 최인경(송윤아 분)이 다시 합류했고 김규환 역시 진상필의 진심에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해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한 셈. 과연 탄핵위기에 몰린 진상필에게 끝까지 역풍이 풀지 아니면 민심을 돌려세우는 반전의 기적을 일으킬지 오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진상필에게 자꾸 기대하게 되는 이유는 정치적 쇼맨십을 뛰어넘는 진정성과 행동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라며 "특히 오늘 방송에서 진상필은 낡은 정치와 기성정치인들에 진정한 국회의원이라면 어때야 하는지 통렬한 일침을 날리는 동시에 가슴 먹먹한 감동도 함께 선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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