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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돈 내가 줄까” 올해 최고 유행어 예감··· ‘용팔이’, 본격 전개 막 올라

“그 돈 내가 줄까” 올해 최고 유행어 예감··· ‘용팔이’, 본격 전개 막 올라

등록 2015.08.14 07:11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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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돈, 내가줄까” 한 마디로 밤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SBS ‘용팔이’가 본격 전개의 서막을 알렸다 / 사진= '용팔이' 영상캡처“그돈, 내가줄까” 한 마디로 밤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SBS ‘용팔이’가 본격 전개의 서막을 알렸다 / 사진= '용팔이' 영상캡처


“그돈, 내가줄까” 한 마디로 밤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용팔이’가 본격 전개의 서막을 알렸다.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제작 HB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3일 방송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3년간 누워있던 여진(김태희 분)이 드디어 몸을 움직이며 태현(주원 분)의 구미를 당기는 제안을 하는 내용을 그리는 것으로 본격 스토리에 접어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눈길을 끈 건 두 사람이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된 스토리로, 태현은 여진이 식물인간 상태로 3년간 제한구역에 유폐된 진실을, 여진은 태현이 여동생 수술비 마련을 위해 조폭 왕진을 다닌 숨은 사연을 들으며 한 발 깊숙이 서로의 삶에 개입할 여지를 마련하게 됐다.

한신그룹 상속자와 연이 닿는 제한구역 출입 허가로 승승장구 미래를 예감했지만, 태현이 맞닥뜨린 건 그룹 경영권을 가로채기 위한 이복오빠 도준(조현재 분)의 극악무도한 악행에 자기도 모르게 발을 담군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현이 발을 뺄 수 없는 건 인질처럼 붙들린 아픈 여동생 소현(박혜수 분)을 살려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 마침 병원장은 소현의 신장이식 순번을 앞쪽으로 끌어올리며 태현을 더욱 옭아맸다.

이런 상황에서 벌어진 한류스타 상해강간 사건의 피해자가 벌인 난동은 태현과 여진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은폐된 사건에 분노한 피해자가 한류스타를 비롯해 한신병원을 날려버릴 결심을 실행한 소동에 이 병원 최고의 VIP 여진이 대피하던 중 그를 인위적 식물인간 상태로 만드는 약물 투입이 중단되며 오랜 잠을 자던 여진이 깨어나게 된 것.

식물인간 상태로 있던 중에도 살아있던 의식은 여진이 태현의 속사정을 알게 했고, 두 사람은 의도하진 않았지만 서로의 비밀과 진실을 공유하게 됐다.

12층으로의 보직 변경과 그로 인해 조폭 왕진이 중단되고, 그러면서 사채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태현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 여진이 건넨 “그 돈, 내가 줄까?”라는 제안은 소름 돋는 강렬함과 함께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이 두 사람에게 펼쳐질 스펙터클한 앞날을 예감케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도준의 처 채영(채정안 분)이 태현에게 접근해 여진과의 만남을 주선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 또한 전개되며 한신그룹을 둘러싼 다양한 세력들의 치열한 암투가 복수를 다짐하며 잠에서 깨어난 여진과, 다크호스로 등장한 태현의 합류까지 보태져 흥미진진한 전개로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시작과 동시에 수목드라마 시청률 왕좌를 차지하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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