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파업시 매일 52억원 매출 손실
금호타이어 노조가 17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17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업 출정식을 진행키로 했다. 이는 지난 16일까지 총 16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측은 그동안 노조측과의 대화에 공을 들였다. 지난 10일에는 기존안 보다 상향된 ‘최종안’을 노조측에 제시하는 등 어려운 회사 여건에서도 노조측과의 대화를 통해 파업을 막고자 한 것.
노조는 임금 8.3% 정률 인상, 2014년 경영성과금 배분, 기피직무 수당 지급, 1958년생 정년 연장 등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정년 확대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조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노조측은 끝내 전면 파업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으로 타이어 업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금호타이어 및 지역 경제단체는 노조의 4일간의 부분 파업으로 총 8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으며 17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경우 매일 약 52억원의 추가적인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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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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