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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달라”···대우건설 이라크 사업장서 현지주민 ‘난동’

“일자리 달라”···대우건설 이라크 사업장서 현지주민 ‘난동’

등록 2015.08.17 10:42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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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한국인 인명피해 없어

대우건설 이라크 사업 현장에 현지주민들이 난입해 소동을 벌였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 주에 소재한 항구도시 알파우의 대우건설 사업장이다.

1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15일 오후 5시께 알파우의 주민 20여 명이 대우건설에 채용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이다가, 현장 사무소에 침입했다. 다만 한국인 직원이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민들은 시위 중 괴한의 총기 난사로 주민 1명이 죽고 1명이 다치자 이를 대우건설 측이 사주했다고 오해하고 시내에서 3∼4㎞ 떨어진 현장 사무소를 급습했다. 이곳엔 한국인 직원 40여 명이 근무 중이다. 바스라 주 정부는 총기 난사 용의자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바스라 주는 이라크 북서부와 달리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영향력이 거의 없다. 그러나 지난달 말부터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기와 상수도 공급 부족과 정부의 부패에 항의하는 시위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위대는 모두 해산했다. 모든 상황이 정상화되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2013년 11월 이라크 항만청(GCPI)이 발주한 6억9000만 달러 규모의 알파우 항구 방파제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 만기는 2016년이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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