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명예회장은 지난 17일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이사장 안병훈)에 자신의 모든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개인 재산은 ‘대림산업과 관련한 비공개 주식 등 20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명예회장은 평소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통일이며 남북 통일을 이룩해 북한 주민을 도와야 한다는 이야기를 주변에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처럼 활동 중인 공익 법인 중에 좋은 일을 제대로 하는 곳이 있다면 그곳에 기부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 기부’라는 생각에서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해 12월 부인 한경진 여사가 작고한 뒤 신앙심이 더 깊어졌고 한 때 종교와 관련된 활동에 기부하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의 중요성을 깨닫고 통일 나눔펀드를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배 기자 ksb@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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