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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고위급 접촉, ‘황병서’ 그는 누구인가

南北 고위급 접촉, ‘황병서’ 그는 누구인가

등록 2015.08.22 16:19

수정 2015.08.22 16:27

윤경현

  기자

김정은 제 1위원장의 신임을 받고 있는 인물

황병서 군 정치국장. 사진=연합뉴스 제공황병서 군 정치국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남북이 22일 오후 6시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일촉즉발의 시간인 오후 5시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 상황은 일단 해소되는 듯하다.

하지만 긴장감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해외 북한 전문가는 22일 이후 추가 도발의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오후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긍정적인 합의문을 도출한다면 남북의 긴장은 다시 화해 분위기까지 예측이 가능하다.

이와 같이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면서 회담에 참석할 인물에 대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북측은 이번 회담에 황병서 군 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참석하게 된다.

특히 황병서 군 정치국장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그가 김정은 제 1위원장의 핵심 인물이기 때문이다.

황 군 정치국장은 1949년생으로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에 가장 많이 수행하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오늘 남북 고위급접촉 또한 김정은의 신임을 받고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다.

황 군 정치국장은 지난 2005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당시 고위 간부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해 5월부터 김정일 위원장의 부대 시찰 등 군 관련 활동을 전담으로 수행했다.

이후 2007년 9월 김정일 위원장의 군부대 축산기지 시찰 수행 이후 3년 정도 대외 공개활동이 보도되지 않다. 대내외적으로 황병서 군 정치국장에 대한 여러 소문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김정은 후계 구도가 공식화되는 과정에서 다시 언론에 노출된 것.

2010년 9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장 칭호를 받고 북한 매체에 처음 소개됐을 때 황병서는 소장에서 중장(별 2개)으로 진급했다.

2012년 김정은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도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을 많이 수행했고 작년에는 최룡해 다음으로 많이 수행하며 실세로 자리를 굳혔다. 지난해 12월 장성택 숙청 이후 황병서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남북은 22일 오후 6시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남북은 현재 진행중인 남북관계 상황과 관련,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북측에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와 접촉을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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