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더 비기닝] 성동일 “5m 수중 촬영, 정말 죽는 줄 알았다”

사진 = 최신혜 기자

배우 성동일 영화 ‘탐정 더 비기닝’을 찍으면서 고난도 수중 액션을 촬영한 비화를 전했다.

2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 더 비기닝’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그는 “5m 속 수중 촬영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대사를 위주로 많이 관심을 가졌었지만 이번 촬영 이후로 지문을 주로 많이 보게 된다”면서 “내가 뭘 해야하는지 꼭 보게 된다”고 웃었다. 이어 “촬영 감독이 산소통을 무려 4통이나 사용할 정도로 고생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가지 비화를 전해주겠다”면서 “다른 영화보면 물 속에서 눈 부릎뜨고 싸우거나 멜로를 하는데 정말 눈 앞에도 안보인다. 아에 안보인다. 다 거짓말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영화다. 김정훈 감독이 직접 집필한 ‘탐정: 더 비기닝’ 시나리오는 2006년 ‘제8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으로 588대 1이란 압도적인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개봉은 다음 달 24일.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