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화재, 1명 사망·1명 실종···“수색 작업 중”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했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46분께 옥포조선소 2도크 액화천연가스(LPG) 운반선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탱크 안에 있던 47명의 근로자가 대피했으나 2명이 실종됐다는 회사 측의 신고로 거제소방소가 탱크 내부를 수색하던 중 숨진 근로자 1명을 발견했다.

소방서 측은 남은 실종자 1명도 내부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에 7명의 근로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사망 1명, 실종 1명, 경상 7명 등 모두 9명으로 집계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화재는 진압된 상황이지만 내부 온도가 아직 가라앉지 않고 연기도 남아 있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