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88.47포인트(3.58%) 급락한 1만5871.28에 장을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77.68포인트(3.94%) 내린 1893.21에 장을 마감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179.79(3.82%) 하락한 4526.25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중국 경제 둔화 우려에서 촉발된 공포감에 출발과 함께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장중 내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다우존스 산업평균의 경우 장중 한 때 1000포인트 넘게 떨어지면서 2008년 이후 가장 많이 떨어지기도 했다.
중국 수요 부진 전망에 유가도 급락세를 보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2.21달러(5.5%) 급락한 38.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다.
또 유가와 금속 등 원자재가 급락하면서 관련주들 역시 약세를 보여 캐터필라와 엑손모빌은 각각 2.31%, 4.74% 하락했다.
중국 시장 관련주도 모두 내려 염브랜즈와 알리바바그룹은 각각 3.15%, 3.49% 하락했다. 거래 초반 급락하던 애플의 경우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시장이 강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하락폭이 다소 줄었다.
다만 이날 발표된 지표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지난 7월 전미활동지수(national activity ndex)가 전월 마이너스(-) 0.07에서 0.34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전미활동지수의 3개월 평균 역시 전월 -0.08에서 제로(0)로 개선됐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는 개장과 함께 일부 거래 규정을 완화하는 ‘48번 규정(rule 48)’을 발동했다. 48번 규정은 개장 전 거래가 극심하게 요동칠 때 개장 시 발동한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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