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사측이 노조의 전면파업과 관련해 25일 노동위원회에 중재 신청을 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지난 19일 16차 본교섭에서 노동법과 단체협약 112조에 의거해 노측과 노동위원회 중재 요청방안을 협의했으나 노조가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측은 단체교섭과 관련해 노측이 수차례 중재 협의를 거부해 노동위에 중재를 신청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사측이 신청한 중재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규정에 따라 중재 개시일로부터 15일간 파업을 중지해야 한다.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파업 장기화로 협력사와 지역경제의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노사 간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만큼 노동위 중재를 통해 단체교섭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워크아웃으로 삭감된 급여 회복과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 등을 놓고 사측과 임단협을 진행하며 지난 11일부터 4일간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17일부터는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또 노조는 이날 임시 대의원대회를 통해 차기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를 연기하고 현 집행부에 파업 중 단체교섭을 일임하기로 결정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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