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초 중국의 전승절 기념행사와 열병식을 참관하기로 한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행사 참석은 각국의 주권적 결정사항”이라며 “우리는 한국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또 미국 정부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대신해 맥스 보커스 주중 미국대사를 열병식에 보내기로 한데 대해 “보커스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특명전권대사”라며 “전쟁 당시 미국과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치른 희생을 영예롭게 만들고 모든 관련국들의 화해와 친선을 촉진하는 것에 미국이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은 9월3일 오전 10시~11시30분에 톈안먼(天安門)에서 개최되는 중국 전승 70주년 기념 대회에 참석하고, 이어서 12시30분~14시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되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주최 오찬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국의 열병식과 오찬 리셉션에 모두 참석하겠다는 것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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