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발생 500일을 맞은 28일 전국에서 추모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피해자 가족들과 시민단체 등은 이날 다양한 행사를 열어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으며 조속하고 온전한 선체 인양을 통해 미수습자 9명의 시신을 찾아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먼저 단원고 소재지인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문화광장에서는 4·16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 등이 ‘세월호 참사 500일 추모 문화제’를 개최했다.
희생자 가족과 시민 등 참석자들은 추모메시지 영상을 감상했으며 희생자 가족들은 편지를 낭독하며 “세월호가 조속히 인양되고 진실이 규명되도록 시민이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광주 금남로와 전북 전주 풍남문 광장, 제주항 여객터미널, 마산항 제1부두 등에서는 희생자를 기리는 촛불집회가 열렸으며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세월호대책위 회원들은 의정부 동부광장에 설치된 ‘언약의 나무’에 시민들의 추모 메시지를 담은 카드와 자물쇠를 다는 행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29일 서울역 광장에서는 ‘세월호 진상 규명 촉구 및 500일 추모 범국민대회’가 이어지며 진도 팽목항에서도 ‘기다림과 진실의 인양 예술제’가 준비된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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