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의 양적완화 정책이 효과를 냈다는 분석도
3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은 8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로존 물가는 지난 6월과 7월에도 0.2% 상승한 바 있다. 이로써 3개월 연속 같은 폭의 인플레율을 보였다.
당초 전문가들은 이달 인플레율이 0.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식품 및 서비스 요금 상승이 에너지 가격 하락을 상쇄하면서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지만 하락폭이 점차 줄었으며 4월에는 0%를 기록하면서 디플레가 멈춘 것으로 분석됐다. 5월에는 인플레율 0.3%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CB는 내년 9월까지 국채 매입 등으로 매월 600억유로씩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로존 물가상승률을 2%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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