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함 행장은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에서 “김지성 전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을 비서실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선임 배경에 대해서는 “사실 이 부분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뗀 뒤 “화학적 통합을 위해서는 그 길 밖에 없다는 생각에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인사와 경영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겠다는 뜻이라는 것.
그러면서 그는 “난 과거 통합된 서울은행 출신이다”며 “앞으로 인사와 경영에서 전 조직원이 학력이나 지역, 성별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함 행장은 지난 달 28일 행장 내정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인사에서도 이른바 탕평인사로 주목받은 바 있다. 실제로 그는 이때 인사에서 하나은행 출신이 39명과 외환은행 출신이 28명으로 균형을 맞춘 바 있다.
또한 함 행장은 형후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모두 함 행장의 통합 행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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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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