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이기홍이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헐리웃 영화에서 활약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하모니홀에서 영화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내한 기자회견이 개최된 가운데 한국계 헐리웃배우 이기홍과 토마스 브로디-생스터가 참여했다.
6세 때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간 한국계 헐리웃 배우 이기홍은 “한국에 굉장히 즐거운 기억이 있다. 겨울이 굉장히 기억이 남는다. 동네 친구들과 눈 싸움을 했던 기억이 있다. 특히 LA에는 눈이 내리지 않기 때문에 더욱 기억난다”고 운을 뗐다.
이기홍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영화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게 하기 위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헐리웃의 경우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천천히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출과 작가, 감독들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회를 받은게 굉장히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기홍은 ‘메이즈 러너2’에서 남다른 기억력과 체력으로 러너들을 이끄는 ‘민호’역을 맡았다.
한편 영화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살아 움직이는 거대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딜런 오브라이언, 카야 스코델라리오, 토마스 생스터, 이기홍 등이 출연한다. 오는 17일 개봉.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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